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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원의 소낙비/나의 문학관/꼬지의 노래 - 권일혁

작성자
다시서기
작성일
2020-12-07 16:02
조회
5
"황순원의 소낙비-양평 황순원 문학관

내 천지난만한 요람 속의 꿈을 깨트리고
아찔하고 설레이는 호기심의 씨앗을 뿌려 준
산란한 청춘의 출발 신호탄을 울리 님이여
이 봄비 속에서 여기 게시었군요


갯 여울에 앉아 넉 놓고 돌 팔매를 퐁당퐁당 던지던
먼 산을 향해 꿈을 찾아 나섰던 그 소년
볏집 속 알수 없는 황홀의 숨결 나눠던 그 소녀
내 등짝 소낙비 물감 고히 감고
설레이는 우리의 하늘 더 깊이로 먼저 들 가버렸군요

세상을 다 담은 물속 거울 속으로
미련도 아쉬움도 없이 명랑하게
끝없어 끝없이 우리에 소나타로 가는 님들이여


우리 그 좋은 찬란하 부끄럼과 설레임 감고
비 끝친 갯여울 비친 맑은 하늘 구름 너울 감고
영원 안에 영원한 설레임의 맥박 입김 남기고
그리움의 화석자국 맹랑함 영원히 남기고
그 좋은 그 곳 찬란한 소낙비 속으로
그 여운의 리듬 흩어 놓고 아쉽게도 가 버렸군요

다시 한번 그 찬란한 소낙비 흠뻑 젖고파


.........................................

나의 문학관


그 무엇이 되던 많이 끄적 그려 본다
그냥 시간 나면 끄적끄적
끄적끄적이 쌓이고 쌓인다
눈보라에 쌓이고 쌓이고 그리고 얼고
그리고 때 되면 녹고
그리고 땅에서 새싹이 돋는다
그냥 끄적의 씨로 부터
그 무엇이 방끗 웃는다
반갑다 아 그랬구나
요넘이 나올려고
지난 겨울이 그렇게 산란했구나


........................................


꼬지의 노래


내 전생을 다 걸어
내 운명을 올인 한
이 절창에 몸부림의 노래
들어 줄 그 사람 누구 없나요

내 우주를 다 울려
모두들 다 울린
이 갈구의 알몸의 곡조
같이 할 그 사람 누구 없나요

야속타 않겠소
서럽따 않겠소
참 불쌍하고 가련한 인생아
이제 내가 너를 버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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