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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무宿霧 - 권일혁

작성자
다시서기
작성일
2020-12-08 10:08
조회
9
"숙무宿霧
-日出宿霧開月出天下白일출숙무개월출천하백
해가 뜨니 짙은 안개 걷히고, 달이 뜨니 천하(天下)가 흼-


그랬었구나
달리 할 말이 없군
그랬었구나
딱히 한다면 운명이 구나

자 이젠 그만 털건 털고
주어진 갈 길을 가자
길고 긴 수수께기 같은 숙무宿霧에 젖은 시간들을
고즈늑히 고인 옹달샘에 행궈
이른 봄 향기로운 바람과 햇살에 지극히 말려
걸치고 또 그렇게 가고 갈 수 밖에


이제 그 무거운 절망의 불로 생산된 제를
나에게 딱 맞는 겨자씨를 주신이의
지극한 은혜의 길에 뿌리며
더 멀고 먼 수수께기 길을
찬란한 의무를 즐길 줄 아는 인연들을 찾아 가야한다

우리 인생이 어짜피 서로의 추노推奴와 같은 것
인정 할 건 인정하고
적당히 즐기고 사랑하면 그런데로 자유롭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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