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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밤 - 권일혁

작성자
다시서기
작성일
2020-12-08 15:29
조회
7
"갈 밤

추석을 알리는 팡파레 처럼
포플라 낙엽이 적절히 흩어지며 구른다
고개 들어 밤 하늘 보니
아직은 몇칠 남은 듯 반쯤 차 있군



뭐가 이리 아쉽고
뭐가 이리 서글프고
뭐가 이리 그리운가


그냥 툭툭 털고
가서 보면 되련만
아직도 덜 영근 감 모양
모던 것이 떨떨하구나

청소부 아저씨가 낙엽을 쓴다
내일도 낙엽은 떨어지고
다음 새벽에도 낙엽을 쓸겠지
내일이 있기에
오늘 갈 밤은 그냥 떫은 혀로
그리움의 노래를 부르며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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