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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운동장 /열린연단 /김어준의 파파어스 - 권일혁

작성자
다시서기
작성일
2020-12-11 09:12
조회
4
"동대문 역사 문화 브라쟈 건물

도시속에서 도시를 이용해 도시를 잊어 버리고
전혀 새로운 자연을 느낄 수 있다니
햐~이것 참 멋있군

그 프라스틱 침대에 눞는 순간
세상이 조용하고 달과 별은 없지만
컴 푸른 하늘이 끝 없이 뻥~뚫려
확실히 머리속이 환하니 확하 비여 버리는 군
뭉쳐진 가슴과 혈과과 신경계가 풀어지는군
멋 있어 아주

건물이 시로군
인간이 창조해 낸 새로운 자연


심장에 꼿이는 불꽃
이 보다 더 멋찐 건축물을 창조해 보고픈 바램
동굴과 파도와 새소리
달밤과 별
그런것들이 더불어 진 그런 건축물


일어나 건물 밖을 나오니
네온싸인에
빵빵데는 크라션에
사람들의 탐욕의 발길과 눈빛
바람까지 탐욕 스럽게 부는군

도시와 시의 담론
나을 이곳에 보낸 님의 뜻이려니


ㅁ 시의 모더니티
ㅁ 테일러의 공동체주의
ㅁ 낮은 자존감과 빈약한 사회적응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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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com 열린연단
공적 영역의 위기 문화의 안과 밖 (객관성,가치와 정신 )
강연자:김우창 고려대 명예교수

외적 번영을 누리면서도 행복을 느끼지 못함은 공동체의 붕괴로 우리의 고유가치의 붕괴
전통적 디엔에이의 파괴때문
ㅁ시회의 불행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거대대중화(massificatoon)된 산어사회에 걸맞은 새로운 공동체의 모색과 정립이 필요하다.

ㅁ 김우창 교수님이 생각하는 새로운 공동체의 가치는 선善이다


낯선 사람이라도 도움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본능적으로 도와주는 마음과 자세이다.

ㅁ 착하기 위해서 간디나 루터 수준의 도덕적 결단을 해야 하는 사회는 나쁜 사회이다.






문화/시 16. 02.27

해 지는 땅의 비가 - 한스 카로사














해 지는 땅의 비가 - 한스 카로사




나는 그대의 숲에서 나이 들고,

그대의 학교에서 가르치는 것을 배웠다.

지금 나는 내 기억을 불러내어

다시 한 번 상기한다. 초목이 아는 것,

창밖으로 보이는 해바라기가 아는 것,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이 하나의 별이라는 것을,

누가 이것을 잊게 하는가? 초침이 멈춘다면,

천년을 계획하는 것, 그것이 무슨 소용이 있는가.



이제 불행한 사람들은 무서운 일들에 익숙해진다.

이제 곧 그들의 사랑의 촛불은 꺼지고

한 사람이 말하면, 다른 이는 그것이 틀렸다고 한다

아직도 빛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그 빛을 숨겨야 한다.



완벽한 사랑의 소리를 깨우기 위하여

우리가 무엇을 말하리, 무엇을 찬양하리,

새로운 기적의 이야기를 전할 것인가?

먼 곳으로 달리고 싶은 편편한 도로를?

화물선을? 자랑스러운 디자인의 도로,

세상을 가로질러 가는 비행선을?

엄청난 기술로 만든 파괴의 도구들을?

진실이든 허위이든 관계치 않고

공중으로 전파하는 음파의 도구를?

아, 침묵하라, 이 모든 것은 그대가 아니다.



밤은 아름다움과 아픔이 가득한 모습으로 침묵하고

우리는 밤의 여신으로부터 슬픔을 배우고자 한다.

위로를 멀리하고 오래 견디며 슬퍼하는 것을.

거기에서 생각은 크게 헤매지 않고 여신을 위하여

인간의 모든 고뇌보다 오래된 단순한 표지를 남길 것이다.



그리하여 줄기는 빛을 향하여 꼿꼿이 서고

죽은 잎사귀로부터 새싹이 하나 싹터 나오고

또 다른 싹이 쫓아 나온다. 닫혀 있던 장미 꽃받침

성장을 착실하게 지키며 숨어 있었는데,

이제 그 조심스러운 꿈에서 태어남을 보라!

불꽃 찬란한 수레바퀴가 열렸다,

둥근 씨앗의 바구니에 꽃들의 둘레가 짜여,

마치 합창하는 목소리들처럼 단단히 하나가 되고,

잎사귀들 위로는 금빛 꽃가루가 숨쉰다.



그리하여 열병 앓는 해지는 땅이여, 희망을 가지라!

생각없이 부수어버린 것을 스스로 버티어낸 영혼이

또 다시 세우려할 때, 용기를 가져라. 그 때 영혼은

우리 모두에게 사랑스러운 새 일감을 주리라.

폐허로부터 새로운 축복의 날이 떠오르리.

그때는 밝은 빛을 감추지 아니하여도 되고

우리는 태고로부터의 힘들과 함께 노닐 것이니.

하루가 아니라, 한 시간만이라도

순수한 시작에 임하여 서서

지구의 별 모양을 짤 수 있다면,

우리는 어둠의 세기도 기꺼이 견디리니.







이 시는 전쟁으로 인하여 폐허가 된 독일의 참상을 이야기하면서 모든 외면적인 것이 파괴된 만큼, 정통적 독일 사회를 지키고 새로운 사회를 만드는 데 필요한 정신적 조건을 그려보고자 한다. 거기에서 원형이 되는 것은 어린 시절 기억에 보존되, 자연과 주택과 도서관과 사원이고 서재에서 여러 전통의 책을 읽어 생각하는 사람이 되는 사람들의 모습이다.




그에게 핵심은 정신적 체험의 부활이다.




카로사의 시는 인간적 문명을 유지하는 요인들을 나열한다. 기억의 보존, 어린 시절의 삶, 풀과 나무의 환경, 예로부터의 지혜의 학습, 밤과 낮 죽음과 삶의 순환 등을 포함하는 구체적 사실들이 유기적 공동체의 기반이 된다. 이러한 문명을 떠받치는 것은 마음에 느끼고, 하늘에 새겨지고, 마음에 감추고 있다가 내어놓는 영혼의 빛이다.




카로사의 시에 이야기된 공동체는 나치즘과 산업문명의 반대 이미지로서 이야기된 것이다. 그러나 적어도 과학문명이 불가피한 역사의 진로를 나타낸다고 할 때, 문제는 그것을 포용하면서 인간적 공동체를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 이다. 정신의 세계로 간단히 돌아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과학적 이성만이 세계를 일관성 있게 설명할 수 있다.





막스 베버는 ""합리적 정신의 진전이 그 이전의 믿음, 숭고한 가치의 세계로 돌아가는 것을 불가능하게 하였다""고 진단한 바 있다.




새로운 합리적 문명에서 중심에 있는 것은 과학이고 학문이다. 그 사명은 사실과 사실의 연계를 객관적으로 분석해내는 것이다. 그러나 과학의 진리도 정신적 결단으로부터 분리하여 준재할 수 없다.




과학적 명제는 선택된 가치에 연관되어 있다. 모순은 이 가치가 논리적으로 시비될 수 없다. 그러나 가치는 인간의 정신에서 나온다. 이 정신의 뒷받침이 있어서 과학도 그 참다운 객관성을 유지할 수 있다.




사실적 탐구에서 사실 전체를 밝히게 되면, 행동자는 실용적 결정을 내려야 한다. 거기에는 저절로 도덕적·윤리적 선택이 불가피하다. 사람은 정신의 궁극적인 가치에 대한 본능적인 감성을 마음 깊이에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이론적 설명의 시도는 대체로 편협한 광신적인 가르침에 귀착한다.




- 김우창 고려대 명예교수


기적


누구나 누리는 평범한 새벽을 밝히기 위해
우리는
꿈마져 허탈한
이리도 처참한 우울한 밤을 지나야 하는가

얼마나 더 놀라고
씁씁한 냉소로
고개를 떨구나 오히려
손발 묶이고 입에 자갈 물린
노예로 사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은
분노의 절규 마져 사치란 멘봉

과연 우리는 누구냐
과연 우리는 누구지
과연 이런 나라가 아직 살아 있다니

참 다행이다
아직도 내가
자유 민주인으로
살아 숨쉬고 있는 것이 기적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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