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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역에서 - 권일혁

작성자
다시서기
작성일
2020-12-11 11:08
조회
3
"구리역에서

나는 기다리네
일용할 양식을 위해
다음 전철을 기다리네
용문에서 문산으로 가는 전철을
서글프게 차거워진 구로역 프레트홈에서

포항지진 2.6
수능 일주일 연기

국가적 제앙
윽,-세월호...;;;

창문밖 게양대에 태극기
춤사위를 펼치듯 멋지게 펄럭이네
짜씩,
멋찌군
기 안죽고
바람과 함께 잘 노는군
그럼 됐어
잘 됄꺼야
안 자빠 지고
코피 안터지고 자란 넘이
제대로 되겠어

흠,
3.1운동
6.25
4.19
광주사태
주먹을 쥐고 발악하듯 펄럭인다

대갈빡 깨지고
발 목가지 꺽기고
옆구리에 창 구멍에 피 흘려도
이 만큼 왔다
뭐~
예수 따로 있나

높고도 고고한 가을 하늘 위에서
내려다 보고 계신 우리의 춘부장 어르신
이정도 입니다
어찌되었던 알아서 하시옵소서

붉은 악마
촛불 시위
가슴을 쫙 펴고 절창으로 펄럭인다

알겠습니다.
좋은 끝 마무리 되리라 믿습니다. 오바!


아무리 서럽고 써글퍼도
하얀 바닥에 빨갛고 파란원에
까만점 몇개 찍은 것이 펄럭이면
내 울분의 주먹 불끈 쥐게도
때로는
엄마의 젖가슴 응석 요람에 눞히나니

내 믿음이 어디서 와 어디를 가던
그 무엇이 되던
나는 한국인
쬐끔 섭섭코 쬐끔 서러워도
너도 나도 어쨋던
문제와 답을 안고 가야한 동시대의 한국인

털자
새로운 시대를 위해
거룩하고 찬란한 꿈의 실현을 위해

저 멀리서
안내 방송을 타고
어둠을 가르며
내 일터가 다가 온다
내 모던 것을 몽땅 걸은
절대 절명의 무대가 온다

와라!
모던 문제와 답이여
내 너와 한판 놀아 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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