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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포구 - 권일혁

작성자
다시서기
작성일
2020-12-11 13:04
조회
4
"소래포구


그의 침대는 검고 걸죽하지만 메끄럽다.

먼동이 트고 뱃고통 소리가 먿을 때까지
기적의 아픔과 한 서린 대양의 젓줄을 이어
더 나은 질기고 거친 꿈을 잉태하기 위해
이놈 저년 고된 하루 하루의 신음과 뒹군다

그러나
찬란함이 환호하며 영광의 북을 울릴 때
그는 외진 곳에 뭉크려 다소곳이
내일의 바람과 갈매기를 위해 노래 할 뿐
그는 모던 것을 주고도 말이 없는
언제나 그러한 어머니와 누이 일 뿐

거칠고 소박한 어촌이다
좋은 곳이다
이곳을 거닐며 그윽한 쏘주 한잔
버겁고 거칠었던 날들의 싱싱한 위안과
찬란하고 찬란한 꿈의 둥지를 틀고 싶은 곳

그러나 내일과 그 내일도
그의 침대는 검고 걸죽하지만 메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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