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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고 그렇구만 - 권일혁

작성자
다시서기
작성일
2020-12-11 13:16
조회
6
"슬픔은 너부러지게 출렁이는 파도 같고
기쁨은 찬란히 부서지는 포말과 같도다

죽어던 기억이 살아나도
몽땅 슬픔 뿐이니 이 어이할꼬

아,
아,
난파한 조각에 온몸을 맏기고
운명의 파도에 모던 운명을 내 맏겨 봐야
별이 반짝이는 것이 아니라
우주의 언어로 엄숙한 엄명를 하고 있다는 것

그래서
추억의 날들은 슬픔 뿜 만은 아니구나
그 속에 예언의 속삭임이 베여 있구나

그래서 우리는 살고
뻔히 죽은 줄 알면서 도
이렇게 죽기 살기로 살아 가는 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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