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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데보이 - 이강욱

작성자
다시서기
작성일
2020-12-11 15:30
조회
5
"희미한 새벽 달려가는 그림자

붉은 노을 저 하늘 아래

태양이여 부디 나를 비추지 말아줘

국경의 냉혹한 밤

가슴속에 느껴지는 이 고통은

쓰라린 사랑의 상처

당신의 품이 그리워

당신의 키스와 열정이

어디로 어디로,난 어디로 가야 하나

희망을 찾아 헤메고 있어

나홀로 외로이

사막을 헤치며 도망자처럼

하루 이틀 날이 가고 달이 가고

점점 멀어지는 당신

머지않아 당신은 꼭

내 곁에 와주었으면 해

일만 하며 지내는 타국의 일상

그래도 당신의 미소를 지울 수가 없어

당신 없는 삶은 무의미한 삶

어디로 어디로,난 어디로 가야하나

1980년대 후반 일자리를 찾아 죽음의 국경을 넘나드는 멕시칸들의 슬픔을 담고 있는 티시 이노호사의

애절한 노래.

내가 태어나고 자란 곳은 서울 마장동.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와 연을 맺은지도 10여년 세월이 흐른다.

대부분 서울역 사람들은 기초 수급자,건설 일용직,서울시 일자리,센터 자활,교회 무료급식으로 삶을

이어 나간다.

그 엿날 멕시칸들이 아메리카 드림을 꿈꾸듯이.

나또한 동절기인 관계로 센터 자활을 하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서울역의 태양 빛은 희망과 절망으로 반짝인다.

설 연휴가 시작되었다.

나를 포함하여 아웃사이더들에겐 고향이 있어도 집이 있어도 이런 저런 이유로 가지 못한다.

하루 종일 비가 온다 마음이 심란하다.

에라이 서울역 지하도 애들하고 소주나 한잔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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