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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시 - 권일혁

작성자
다시서기
작성일
2020-12-14 09:55
조회
3
"홍시

할매가 쪼그리고 앉아 홍시를 판다
엄마 생각에
나 그 앞 넘어 쪼그려 담배를 핀다

홍시의 달삭한 향이 혀에 닫는다
홍시 속에
고향의 대나무 밭 속에 감나무
감나무 밑 터밭에 마른 넝쿨 속에 큰호박
초가지붕 위 보름달 닮은 박들


홍시를 숟가락으로 파 먹던
같은 수준의 신부님 모습
그 따스한 방과 정답던 정경들

담배를 떤다
제가 바람에 날린다
ㅋㅋ 잠시 행복한 추억들
아,삶이란
또 털고 나는나의 갈길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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