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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가 봄날이였네 - 권일혁

작성자
다시서기
작성일
2020-12-14 09:58
조회
3
"그때가 봄날이였네

나는 찬 바람 속에서 봄길을 걷는다
광화문에 금란다방
세시봉이 이쯤에
펄시스터즈의 커피한잔
그때가 봄날이였네

나는 찬 바람 속에서 봄길을 걷는다.
명동에 참피온 다방
꽃다방이 이쯤에
짤룩한 허리 빵빵한 나팔바지
그때가 봄날이였네

깍긴 장발에
너저분한 콧수염에 ㅋㅋ
쫓기는 야통에
내 인생에 그때가 봄날이였네

뿌린되로 거두리
이 가을에
다들 어디에서 무엇하며 살까
봄에는 땅갈고 씨를 뿌려야 하는 것

뿌린되로 거두리
이 겨울에
어떤 평화 어떤 자유로
어떤 향기 속에 어떤 곡조로 살까

봄에는 땅갈고 씨를 뿌려야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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