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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까나 ... - 권일혁

작성자
다시서기
작성일
2020-12-14 14:47
조회
4
"정말 기가막히게 잘 맞은 꿈을
꾸었던 기억이 확 덮쳐
나를 그 날의 순간으로 끌고 간다.

그때는 다 그랬다
세상이 전부 그런 줄 만 알았다
온통 보이는 게 그랬다
집안 사정으로 나는 작은 집에 맞겨 졌고
어머니는 동생 찿으러 밀양으로 가셨고

작은집엔 아버지와 엄마
그리고 오형제 나는 두달박 동갑네기와
아마 먹는 문제로 싸웠 나 보다

주제 파악 못한다고 좀 맞았다.
처음으로 엄마가 없다는 것이 무엇인지
온몸으로 체험한 그날이 였다



이불 뒤집어 쓰고 울다 잠들었다
엄마가 시촌역에 보따리를 이고 저기서
오고 있다
나는 너무 반가워 엄마하고 달려가다
깨어 났다
작은 엄마가 제 꿈꿔나 보다 하신다.

그래서 나는 그런것이 꿈이구나
그런데 엄마가

야 ㅡ
꿈을 꾸었던 그날은 계속 꿈 생각만 했다.
꿈도 희안하고 꿈속에 엄마의 얼굴이

쫏겨나 거지가 될 수도 있다는 공포라는 것을
느낀 것도 그 밤이였다.

그리고 그 다음날
진짜 엄마가 오셨다
난 그 순간을 생각하는 지금도 몸이 찌릿찌깃하다

아마 그것이 내생예 첫 행복이요
가장 행복했던 순간일 것이다.

행복은 구하기 위해서
어떤 형태든 그 댓가를 치뤄야 함을

까많게 잊였던
찢겨져 멀리 날라간 조각들이 다시 날라와
차근 차근 모자이크가 조립이 되는 시간이다

왜 이리 아득히 잊었던 사건들이며
혈족들의 얼굴이 얼른 거릴까
그립다.모두가

생활이 그대를 지나드라도
지나간 것들은 몽땅 아름답다 했던가

이밤,
간단한 수필이나 작은 소설 한번 끄적 그려
볼까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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