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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펄펄 내려 /aa - 권일혁

작성자
다시서기
작성일
2020-12-14 14:49
조회
4
"눈이 펄펄 내려
눈이 펄펄 내려
나의 기억은 그 어너곳으로

작은 차로
떠돌이 장사를 하던 때
눈이 펄펄 내려
눈이 펄펄 내려

눈이 펄펄 내려
어너 시골
눈이 펄펄 내려
눈이 펄펄 내려


눈이 펄펄 내려
차들이 오도 가도 못 하였네
눈이 펄펄 내려
눈이 펄펄 내려

눈이 펄펄 내려
여자 손님 아줌 마담
그리고 30대 나
눈이 펄펄 내려

눈이 펄펄 내려
셋이서 술을 마셨네
눈은 계속 펄펄 내려
눈은 계속 펄펄 내려

눈이 펄펄 내려
눈이 펄펄 내려
톱밥 난로가에서 술을 마셨네




눈은 펄펄 내려
눈은 펄펄 내려
다방 술을 몽땅 오케이
눈은 펄펄 내려

눈이 눈이 눈이
펄펄 긇어 펄펄 긇어
그뿐 이라네

눈이 펄펄 펄펄 펄펄
댓가 없는 황홀
그뿐 이라네
눈이 펄펄 또 펄펄


눈이 눈이 눈이
스르르 쓸어 질 때 까지


또 눈이 내려 눈이 펄펄 내려
또 아무 일 없다는 듯

눈은 그렇게 펄펄 내려
펄펄 내려 펼펼 내려



눈아 내려라 또 내려라
내 죄를 씻고 또 내 죄를
눈아 내려라 또 내려라
내 죄를 씻고 또 내 죄를

눈은 펄펄 내리 내
눈이 펄펄 내리 내
끝없이 내리고 또 내리내

또 한번 더 펄펄 긇어 펄펄 내려
눈이 눈이 눈이 눈이 펄펄 내려





---------------------------


내 쥐세끼 등을 또닥이다 보니
팽목항에 왔노라
누가 불런것인가 내가 온것인가


누구인지 몰라도
바다를 보고 있는 등짝을 보며
부모를 지천에 두고도 챙기지 못한
비통한 이 마음마져 부끄럽구나

멀쩡한 생자식을
물쏙에 쳐박아 죽이다니
무엇이라 헤야 하는 이 소름

세월호는 지난 사건이 아니라
지금 계속 작업중이 사건이다.

우리에게 주는 엄중한 경고의
종소리가 분명하다

가라앉던 우울증이 또 뒤집어 질라
다음에 가자

쥐야 쥐야 나는 어디로 가야 하나
니가 알아서 열어다오


;;;;;;;;;;;;;;;;;;;;;;;;;;;;;;;;;;;;;;;;


힛끗 힛끗 보는 따가운 눈총 뗌세
카드 빵빵할 때 어긴가로 쏘야야 겠다

일단
부릿지 잠바 갈아입고
팽목항에 들려
못쓸 세월은 제주로 잘 불고 있는지
확인 후
형편 되면 일박하고 다음
어디로 쏘아야 하나


ㅁ 별스럽지 않은 걸로 찾아가 걱정을 끼쳐 드려서는 안된다,
고민 꺼리가 되는 꺼리를 찾아가 의논을 부탁해야 하지 않은가


......................................


안으로 안으로
그리하여 밖으로
내 안에 있은 것들로 부터
세상을 위한 밖으로 밖으로







치가 떨리는 이 몸서리
이것은 분명 신의 소름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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