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365일 아웃리치를 진행합니다. 서울역 광장 주변 뿐 아니라 용산역도 항상 아웃리치하는 지역입니다. 날이 많이 추워졌습니다. 추운 겨울은 노숙인에게 참 가혹한 계절입니다
. 코로나로 인해 사람이 많은 대합실은 위험할 수 있지만, 이렇게 추운 날씨에도 거리 노숙인은 갈 곳이 없습니다. 영하로 떨어진 추위를 뚫고 용산역 대합실을 찾았습니다. 거리를 헤매지 않고 이 곳에서 몸을 녹이고 있는 노숙인분들을 보면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필요한 것이 없는지, 어려움이 없는지 묻고, 도움이 필요할 경우 센터 내방을 꼭 해달라고 신신당부를 하며, 준비해간 물품과 간식을 나누고 돌아옵니다. 이런 만남이 있기에 노숙인 분들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는 아웃리치 활동은 추운 겨울에 더욱 힘을 냅니다
. 핫팩과 따뜻한 물병
, 간식 등으로 채워진 가방은 엄청난 무게를 자랑하지만 찾아가는 발걸음은 가볍기만 합니다
. 올 겨울도 함께 잘 이겨내길 바래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