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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별 1회 소식지 발간, 월 1회 뉴스레터 발송을 통해 다시서기센터의 다양한 활동을 전해드립니다.

다시서기 뉴스레터 2020년 8월

뉴스레터
작성자
다시서기
작성일
2020-12-04 14:36
조회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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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
서울역 광장 가까이다시서기 희망지원센터가 있습니다.
누구나 와서 상담할 수 있고잠깐 씻을 수도 쉴 수도 있습니다.
입던 옷도 세탁하고 새 옷도 바꿔 입을 수 있습니다.
아픈 사람 있으면 병원 진료를 볼 수 있게 하고,
당장 머무를 곳이 필요하면 쉼터나 작은 고시원까지 연계할 수도 있습니다.
시설 청소나 보조 업무를 통해 최소 생계비를 마련할 수 있는 일도 제공합니다.
이렇게 많은 도움을 드릴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희망지원센터를 찾지 않는 수많은 노숙인들을 위해 365매일 밤마다 찾아다니는 아웃리치 상담원이 있습니다.
서울역 거리의 막혀 있는 호흡을 희망으로 틔워가는 아웃리치 상담원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후원자님과 자원봉사자관계자님들,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8월도 응원 부탁드립니다

😃

따뜻함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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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하는 봉사자, 후원자님의 이야기, 
따뜻함을 함께_김혜선 아웃리치 상담원  

  저는 서울역 다시서기 희망지원센터에서 아웃리치 활동을 하고 있는 김혜선이라고 합니다살면서 제 인생에 봉사라곤 학교에 제출해야하는 봉사 말고는 없었습니다. 봉사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 고 생각했지만 어디서 해야 할지 알아보는 열정은 부족했던 저였습니다. 마음 한 켠에 언젠간 하겠다 고 미뤄두고 시간을 보내던 중에 우연히 학교에서 알게 된 조교님이 봉사를 하고 계신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때 까지만 해도 별 친분이 없었음 에도 이번에 온 기회는 꼭 잡아야겠다는 마음에 불쑥 저도 하고 싶다는 말을 먼저 내뱉었습 니다.
  센터 실무자분과의 미팅으로 서울역 다시서기 센터로 가는 첫 걸음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때 미팅 하면서 물어보셨던 질문이 아직도 생각이 납니다.

 “김혜선씨는 거리 노숙인 선생님들에 대한 어떤 생각이 있습니까?”
 
  첫 번째 물어보셨을 때는 당황스러워서 대답을 잘 못했고, 재차 물어보셨을 때는 관심을 갖고 진지 하게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 할 말이 없었습니다.
 미팅을 마치고 돌아오는 동안, 검토 후에 조만간 연락주신다는 실무자분께서 다른 곳을 추천하겠다 고 정중히 거절하실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제 예상 과 달리 언제 시간이 되냐고 연락을 주셨습니다. 이렇게 저도 서울역 센터라는 만남의 장소에 초대를 받았습니다.
  그날 이후로 센터의 문을 열고 들어갈 때마다 만남이라는 새로운 의미를 알게 되었고오늘은 어떤 분들을 만날지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아웃리치 활동은 서울역을 중심으로 구역을 나누 고 조를 편성해서 거리 선생님들을 직접 찾아 뵙고 연계가 필요한 공적 서비스는 없는지, 혹시나 건강 상태가 심각하게 위험한 분이 계시진 않은지 확인 합니다. 활동의 여러 부분들이 중요하지만, 제겐 서로 찾아 뵙고 인사 드리는 일이 지금도 가장 떨리기도, 가장 소중하기도 합니다. 첫 아웃리치 활동을 하던 날, 그저 구경만 하던 제가 이제는 얼굴 을 뵈면 인사를 드리고 대화를 할 수 있게 되었 습니다. 낯가림 하던 저에게 웃으며 인사해 주시고, 활동 하는 게 힘들지 않은 지 물어봐 주시는 선생님들 덕분에 점점 달라지고 있었습니다.
 
  물론 누구도 예상치 못한 일들, 원하지 않는 일들로 거리 생활을 하시는 선생님들께서 예민하신 경우도 있습니다. 지친 몸과 마음으로 어떤 사람과도 대화 를 원하지 않으시는 날도 있습니다. 그럴 땐 조용한 인사를 나누고 다음 만남을 기약합니다. 아직 초보 아웃리치 활동가인 저는 거리 선생님들과 안부를 묻고 인사를 나누는 것이 설레고 기대됩니다.
 그리고 같이 활동하시는 상담가 분들이 거리 선생님들의 이름을 한 분 한 분 외우고, 필요한 공적 서비스에 대해서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 는 마음으로 자세히 안내해주시는 모습을 볼 때 마 다 각자 살기 바쁜 현실 속에서 ‘내 삶을 응원해 주시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기쁜 것인지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대략 3시간의 활동 시간 동안 30-40명의 거리 선생님들을 만나면서 가끔 현실적으로 도와드릴 수 있는 게 없다는 속상함과 안타까움이 몰려온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만남은 무엇을 바라는 만남이 아니고, 만남 자체가 소중하다는 것에서 답을 찾았습니다. “다음날 또 올게요”라고 거리 선생님들께 인사를 나누는 순간, 만남에서 만남으로 깊어지는 관계의 힘과 약속된 응원으로 채워집니다. 대학 입학을 위해 20살 때 혼자 서울로 이사를 오면서 학교 친구들은 생겼지만 제게는 이웃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제게는 만날 때마나 인사하고 안부를 묻는 거리 선생님들이 함께 서울 생활하는 이웃입니다. 💨

위기의 상황에서 다시서는 사람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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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상황에서 다시서는 사람들의 이야기_ 이형열 선생님
                                                    (2019.11.29.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 이용등록)

“내가 그때 알았더라면”
 작년 가을이었을 거예요서울역에 처음 왔을 때가원래 20년 동안 남양주에 무허가건물에서 어머니가 하는 음식점에서 보조일을 했어요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는 바람에 어머니와 두 동생을 제가 챙겨야 했죠그 바람에 고등학교도 중퇴하고 공장을 다니며 돈을 벌기 시작했고 그러다 24세때부터 어머님을 도와 일을 한 거죠그러다 작년 남양주가 본격적으로 재개발되면서 저희도 쫓겨나야 했어요.
그 때 어머니는 새아버지와 지방으로 내려가시고 저는 독립 하기로 했어요별다른 기술이 없어 일용직을 시작했는데일거리가 꾸준하지 않았어요그래서 서울가면 일이 더 있을까 해서 서울역으로 왔지요하지만 여기서 일을 구하긴 더 어려 웠어요게다가 구직 과정 중에 2,000만원 상당 카드빚이 있는 것을 알게 됐어요더 막막했죠일용직으로 겨우 하루 벌어 하루 사는 생활이었는데 일을 못하는 날짜가 늘어 결국 서울역 지하도 에서 노숙을 시작했어요.
이러다 죽을 것 같다”
처음 노숙하며 든 생각이예요자는 것도 불편하고제대로 먹을 수도 없었거든요서울 온 지도 얼마 안 되서 지리도 잘 모르고 어디가야 밥 먹을 수 있는지 그런 정보가 하나도 없었어요자고 일어나면 누군가 놓고 간 빵이랑 우유 등으로 버티고새벽마다 일용직 구하러 나가고그렇게 생활하는 두 달 동안 누구 하나 알려주는 사람이 없었죠나중에 보니까 잘 아는 노숙인들이 중요한 정보는 자기들 끼리만 공유하는 느낌이었어요.
 
~기 가면 방에서 한 달 살게 해주고일자리도 소개 시켜준다”
그러다 우연히 같이 있던 분이 이렇게 말하면서 다시서기를 알려주셨어요그래서 11월 29다시서기를 처음 찾게 되었어요서울역 희망지원센터를 갔다가 숙대입구에 종합지원센터를 안내해줘서 임시주거지원을 신청하고선정되기까지 3일동안 센터에서 먹고 자고이 시간이 너무 좋았어요그리고 임시주거지원을 받아 방을 얻어서는 더 좋았죠일용직을 나가더라도 씻고 쉬고 정비할 곳이 있으니까 확실히 덜 피곤하고 좋았더라구요그리고 일자리상담도 받았는데 당장 취업할 곳이 택배 상하차일 밖에 없었어요상하차는 저도 해본적이 있는데 너무 고되서 못하겠더라구요그러다 갑자기 12월에 코레일 자활에 공석이 생겨 급하게 참여하게 됐고코레일 할 때 동료분들에게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어요공공근로가 무엇인지언제 모집을 하는지사실 특별자활근로를 하게 된 계기도 코레일 같이 하는 형님이 알려주셔서 하게 되었거든요올 1월부터는 특별자활근로를 하게 돼서지금까지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었어요.

마음의 안정”
그리고 7월부터는 서울시일자리(전일제 계약직)로 희망지원 센터에서 근무하게 되었어요이번에 일을 하면서 가장 좋은 점이요월급도 많이 올랐지만 가장 좋은 점은 ‘마음의 안정’ 이지요앞으로 서울시일자리에 참여하는 2년동안은 일 걱정 없이 제 미래를 준비할 수 있을 것 같거든요지금 당장 목표는 신용불량문제를 해결하는 것이예요이미 신용회복위원회에 조정신청을 해서 다음달에 결과를 들을 것 같구요.

미래의 택시기사”
예전에 공장에서 일할 때 지게차 같은 건 많이 해서 운전도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그래서 미리 운전면허를 따서 이 일이 끝나면 운전직으로 일하고 싶어요특히 택시요제 로망이 60세 넘어서 개인택시를 운영하는 것입니다예전 식당에서 일할 때찾아오는 손님 중에 택시기사님도 많으셨거든요그 분들을 보면서 나도 늙어서 택시기사하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하곤 했어요지금부터 준비해야죠할 수 있을 겁니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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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리치 상담원 역량강화 교육!
7월 15서울역 거리 선생님들의 안전을 위해 활동하는 아웃리치상담원들의 역량강화 를 위한 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특별히 이날은 가장 많은 아웃리치상담원분들이 궁금해 하는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에 관한 교육이 진행되었는데평소 상담하며 궁금하던 내용들에 대해 질문 또한 활발하게 이루어져 교육 분위기가 매우 열정적이었습니다아웃리차 상담원분들의 역량강화로 더 많은 노숙인분들이 도움을 받으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한 교육과 수퍼비전이 계속될 예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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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서기 부속의원 열띤 회의!  
새롭게 리모델링 부속의원에 방사선사와 전문의 선생님까지 일을 시작하신 후이제 점점 더 노숙인 전문 의원다운 모습을 갖춰갑니다다시서기 부속의원은 사회복지사의사간호사방사선사 등 다양한 직군의 실무자들이 모여 노숙인의 건강을 위해 함께 일하는 부서입니다그래서 의료적인 건강관리 뿐 아니라 사회적인 사례관리가 필요한 환자들을 조율하고 업무가 잘 이뤄지도록 조정하는 역할이 중요합니다앞으로도 값진 논의를 통해 대상자 분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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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지대의 선생님과 함께!
코로나 19로 전 국민들에게 지급된 긴급재난 지원금 신청을 다시서기에서 돕고 있습니다서울시 조사결과 거리노숙인 가운데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한 비율은 35.8%(5월 27일 기준)에 그쳤고 합니다시설 거주 노숙인의 신청률이 70%가 넘고전국적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은 가구가 99.5%(6월 7일 기준)에 달한 것과 비교하면 턱없이 낮은 실정이라 큰 사각지대입니다사각지대에 있는 거리노숙인들도 빠짐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는 다시서기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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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 거리 노숙인을 위한 거리 상담 활동!
2020년 7월 27일 서울역 희망지원센터 아웃리치 상담원들의 발굴을 통해 정신질환 여성 노숙인 상담 요청을 접수받았습니다용산역 내에서 허공에 소리를 지르거나 혼잣말을 하는 등의 이상행동이 반복되는 분이었습니다저녁 늦게 내용을 전달받은 정신건강사회복지사와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 촉탁의 정신과 전문의가 동행하여 용산역 현장에 출동했습니다상담을 진행하는 중에도 본인이 정신과 진료를 받아야 하는 이유에 대한 납득이 되지 않았고당사자를 설득하기 까지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결국 상담 다음날 정신과 진료를 보기로 약속하셨습니다다시서기 정신건강팀은 서울역인근 뿐만 아니라 서울역 전역에 도움을 필요로 하는 정신질환 노숙인을 위해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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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소중한 후원물품!
7월에도 코로나19 확산방지에 대한 염려와 도움을 주기 위하여 많은 후원자 분들이 후원물품을 보내주셨습니다.
7월 20일 개인후원자 이조은님께서 일회용마스크와 간식을 직접 개별 포장하여 보내주셨습니다.
이외에도 개인 및 단체 후원자들이 팬티벨트양말써큘레이터목도리의류 등을 후원해주셨습니다.
항상 소중한 후원물품 필요한 대상자 분께 잘 전달되도록 하겠습니다.^^ 💨
 
Thanks to...
7월 후원,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후원금 4,398,300원
- 후원물품 13건
7월 봉사,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개인36명
- 단체 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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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립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
dasiseogi@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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